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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설원을 담은 부츠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이누이키의 철학

시어링 부츠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죠. 몇 년전만 해도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자 패션 1위', '영의정 신발'과 같은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갖고 있던 어그 부츠는 Y2K 패션이 유행함에 따라 다시 한 번 각광받고 있습니다. 품절 사태로 인해 어그 부츠를 웃돈을 얹어 리셀가로 사는 사람들도 많아졌고요, 수많은 슈즈 브랜드들은 그 대체제를 생산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비슷비슷한 양털 부츠들 사이 눈에 띄는 브랜드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이누이키(INUIKII)'입니다.

스위스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다

이누이키는 이누이트어로 '아름다운', '예쁜 소녀'를 의미하는 이누(inu)와 '추운', '차가운'을 의미하는 이키(ikii)의 합성어입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알프스 산맥과 눈부신 설원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았죠.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창립자 신지아 매그(Cinzia Maag)는 1960년 초, 어린 나이에 스위스로 이민을 갔습니다. 스위스의 유려한 자연과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그녀는 졸업 후 은행에서 근무했죠.

하지만 크리에이티브한 삶에 대한 갈망을 갖고 있던 신지아는 몇 년 후 직장을 그만두고 패션업계에 뛰어듭니다.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 헌터의 레인부츠를 유통하면서 신지아는 고객들이 시어링 부츠에 대한 새로운 니즈가 있다는 걸 파악했어요.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양털 부츠는 어그가 꽉 잡고 있었거든요.

2013년, 신지아는 자신의 아들인 다닐로(Danilo)와 알레시오(Alessio)와 함께 이누이키를 론칭했습니다. 스위스의 추운 날씨에 거뜬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우면서 스타일리시한 부츠를 만들고자 했죠. 게다가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프리미엄 트레이드 쇼에서 이누이키의 첫번째 컬렉션을 선보였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두시간 반만에 다섯 곳의 에이전시와 세 곳의 유통사에게서 러브콜을 받아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릅니다. 신지아도 스스로의 잠재력과 브랜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 받은 셈이었죠.

혁신 그 이상의 부츠

이누이키의 부츠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그 비밀은 시어링, 즉 양가죽에 있습니다. 천연 양가죽의 특성상, 통기성이 탁월하고 자연스럽게 온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겨울에 따뜻하게 신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여름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이누이키의 부츠는 일반적인 양털 부츠와는 달리 흡습속건 기능과 항균 기능까지 갖춰 맨발에 신어도 좋아요.

게다가 발수성까지 탁월합니다. 이누이키 제품이 '스노우프루프'라고 불리는 이유죠. 일반적인 시어링 부츠와는 달리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발수 처리하고, 밑창과 기타 부자재도 발수성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설원이나 스키장에서도 맘껏 신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누이키가 지구와 인류를 대하는 애티튜드입니다. 신지아는 모든 사람들이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해요.

"단순히 에코 레더를 사용하는 게 지속가능성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기업의 전체 시스템과 제품 제조 과정의 모든 단계가 친환경적이어야 하죠." - Cinzia Maag

이누이키의 시어링 부츠는 육류 가공 후 남은 가죽을 활용하고 생분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가죽들은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었음을 보장하는 'LWG(Leather Working Group)' 인증을 획득했죠. 또한 제조 과정에서 남은 가죽 조각까지도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탁월한 내구성과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 덕분에 한철 신고 버려지는 패스트패션과 달리 오랫동안 신을 수 있고요.

무엇보다 이누이키는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이너리에서 생성되는 잔여물을 활용한 비건 레더와 바나나 나무 줄기에서 추출한 섬유를 밀랍 코팅 처리해 내구성과 방수성을 강화한 원단을 사용하고 있죠. 밑창에는 재활용된 고무 소재를, 신발끈은 100% 유기농 면 소재를 활용하며 심지어 환경친화적인 수성 접착제로 어퍼와 아웃솔을 연결합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

2022년은 모든 패션 브랜드에 있어서 도전적인 해였습니다. 엔데믹으로 향해 가고 있지만,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바이러스의 재확산은 생산 시스템에 걸림돌이 되고 있죠. 물론 소비 심리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고요. 이러한 제약에도 기본을 지키는 브랜드는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질 좋은 부츠와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을 고수해 온 이누이키처럼요.

신지아는 늘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브랜드 창립부터 지금까지 인내심과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 결과, 이누이키는 전세계의 수많은 고객들은 물론 저명한 셀러브리티들까지 매혹시킨 슈즈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새해도 마찬가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특히, 아시아권으로의 진출이 돋보일 예정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시장인 중국, 그 중에서도 상업의 중심지인 상하이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에요. 이누이키가 앞으로 어떤 것을 수확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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