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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2000년대 초반 핫걸들은 모두
스커트 팬츠를 입고 다녔다는 걸. 유행은 돌고 돌아
또다시 스커트 팬츠가 멋스러운 시절이 왔어요.
원래 레이어드는 하면 할수록 스타일의 감도가
올라가는 법이죠. 무더워지는 날씨, 상의는
가볍게 연출하고 팬츠는 스커트와 함께
레이어드해 근사한 서머 룩을 완성해보세요.

그 시절 그대로, Y2K 룩

2000년대 초반 패션의 특징은 다소 과하다는
점이죠. 한동안 미니멀리즘이 지배했던 패션계는
Y2K에서 영감을 받은 과감한 프린트와
치렁치렁한 액세서리로 인해 신선한 환기가
되었어요. '사이버 전사'를 떠오르게 하는 강렬한
티셔츠는 스커트 팬츠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답니다. 하의 역시 단추 장식이나 벨트 등
디테일이 더해진 것을 고르는 게 더 좋아요.
마지막으로 각진 형태의 주얼리와
블랙 액세서리로 시크한 무드를 더해주세요.

고즈넉한 바캉스 무드

Y2K 무드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휴양지 차림처럼
스커트 팬츠를 소화할 수 있어요. 마치 랩스커트를
두르고 선베드에 앉아 일광욕을 즐기는 룩을
연출할 수 있는 거죠. 간결한 디자인에 얇고
바스락거리는 소재를 선택하면 계절감까지
더해져 훨씬 분위기를 살릴 수 있죠.
슬리브리스 탑에 긴팔 시스루 셔츠를 곁들여
에어컨 바람에도 대비하세요. 싱그러운 자연의
색감을 담은 액세서리 혹은 라피아 소재의 가방을
매치하면 도심 속에서도 바캉스 룩 완성!

레이어드의 핵심은 크로셰

랩스커트 혹은 원피스와 함께 스커트 팬츠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이번 여름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크로셰'를 접목하는 겁니다.
마치 코바늘로 뜨개질한 듯한 크로셰 원단의
원피스를 데님 팬츠와 함께 매치하거나
데님 소재의 랩스커트를 크로셰 팬츠와 곁들여
입어주면, 단출해보일 수 있는 여름 룩을 훨씬
멋스럽게 만들어 줄 거예요. 로프 스트랩의
백팩과 발이 편한 스니커즈 혹은 가벼운
플립플롭을 매치해 경쾌함을 가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