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진짜 너무 예쁩니다. 이 가방은 본적도 구매할 생각도 전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깔별주문을 해버렸습니다. 어두운 색은 아직 안와서 매장에서 찍은 사진도 추가해요.
처음에 불량건 받아서 접수 하자마자 바로 다음날 새상품으로 문앞에 도착했어요. (카톡으로 직접 문의하니 교환접수 엄청빠릅니다. 교환관련 마지막 질문의 답장이 아직 안왔는데 다음날 오전에 새 물건이 먼저옴) 새상품은 완전 상태 좋습니다. 특별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시는지 중간에 이상한 지역허브 돌고돌지 않고 한곳에 모였다가 바로옵니다.
저는 원래 버킷백을 싫어하고 (옆에서 볼땐 예쁜데 앞에서 볼때 피난가는듯한 두둥실한 실루엣이 싫어서요) 끈이 얇으면 어깨 눌리는 느낌이 싫어서 안삽니다. 30대 후반이 되니 명품이고 뭐고 다 옷장쳐박하고 가벼운 에코백만 들게 되더군요.
우연히 근처에 일이 있어 로서울 매장을 들렀다가, 색은 예쁜데 매치하기 힘들거같아 그냥 들어만 본 것이 웬걸, 그날 입고있던 상의, 하의, 아우터 그 어느 컬러에도 착붙이면서 생기있어 보이더군요. 그날은 굉장히 밝은 톤을 입었던 터라 어두운 톤을 입은날 다시 방문해보았는데 어두운옷은 더 찰떡입디다.(상품 모델샷처럼요!)
심지어 충전재 꽉꽉 차있어도 정면에서 볼때 보부상같은 두둥실한 실루엣 전혀 없이 슬림하고요, 앞은 매끈, 뒤는 주머니디테일이 있어서 양면 번갈아서 매치가 색다른 느낌으로 가능하고, 끈은 얇지만 동그랗게 말려있어서 조금 폭신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여튼 굉장히 편합니다. 이 가방 끈이 굉장히 신기해요. 어깨에서 뒤틀리지 않고 되게 안정적으로 한쪽 면으로 잘 누워있어서 편해요. 가방끈 동글게 말린 디테일이 가방 밑바닥까지 옆선을 타고 이어져있어서 가방을 매고 앞에서 볼때 가방 측면의 모습이 굉장히 예쁩니다. 밑바닥도 탄탄해서 축 쳐지지 않고요. 그리고 에코백만 드는 제게도 엄~청 가볍습니다. 컬러는 크레파스 황토색에 회색 한방울 섞은 느낌이라 채도가 높지 않아 오히려 카멜보다 매치하기 쉬워요!
추천!!